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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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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을 모시는 원사를 찾아서 - 장춘사(長春祠)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21-02-15 15:58
조회
41647

                                                     장춘사의 원임을 맡고 있는 고홍채 회장과 고장복 전 축협조합장이 장춘사 앞에서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교역사중에 가장 유서깊은 문화중의 하나가 원사(院祠)다. 일반 제각은 직계조상의 제사를 모시는 곳이지만, 원사는 유림 성현들도 모신다. 한 문중에서 꼭 본받고 싶은 유림학자들을 선택해서, 성균관 심사에서 통과하면 제각을 짓고, 위패를 모시고, 매년 제사를 올리는 것이다.

유림 성현들 중에는 직계조상이 아닌 사람들도 많다. 성현들을 깎듯이 예우하며 그들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자는 깊은 의미다. 자신의 직계조상을 모시며 매년 제사를 올리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 할지라도 유림성현을 따로 모시는 것은 보통 정성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그런 역사가 우리나라에 대대로 전해지고 있다.

강진에는 20개의 원사가 운영되고 있다. 각 원사의 역사와 그곳에 모시고 있는 성현들의 가르침을 차례로 따라가 보자. 방문 순서는 제향(제사)를 올리고 있는 순서에 따르기로 했다./편집자 주.

제주고씨 삼효오충신파 중심 건립
충신과 효자 성현 11위 모셔
매년 음력 3월 3일 제향

강진읍 영파리 장동마을에 있는 장춘사(長春祠)는 제주고씨 후손들과 지역 사림들이 발의해서 건립된 원사다. 건립시기가 1998년으로 가장 최근에 세워진 원사이기도 하다. 원사가 있는 곳은 원래 제주 고씨가 자리를 잡은 곳으로 장춘동이라는 옛 마을터인데 그 이름을 따랐다.

원사에서 모시는 인물을 배향인물이라고 한다. 장춘제의 배향인물은 고영정(1333~1403), 고유문(1379~1443), 고자돈(1420~1455), 고수정(1408~1483), 고수검(1415~1487), 고명달(1587~1619), 고몽룡(1519~1593), 고태항(1552~1597), 고산립(1542~1593), 고흥달(1570~1625), 고무전(1586~1597)등 11위다.

고영정은 고려시대 충신이다. 고려가 멸망하자 두 임금을 섬기지 않겠다는 절개를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와 몸을 숨겼다. 조선 태종임금이 수차례 불렀으나 벼슬을 거절하고 은둔했다. 당시 시인들은 고영정을 보며 백이숙제의 고절과 도연명의 청풍을 다시 보게 됐다고 찬탄했다.

고자돈은 1453년(단종 1년)무과에 급제한 후 훈련원 첨정에 이르렀다. 농업을 권장하고 병사를 양성해서 왜적침입에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강력히 상소했으나 뜻이 이뤄지지 않자 과감히 사직했다. 강진 서기산 아래 장춘동으로 내려와 터를 잡았다.

고수정은 부친이 돌아가셨을 때 관을 만들 나무를 완도에서 구해 놓았는데 목수가 여러날이 지나도 오지 않자 3일간 음식을 먹지 않고 나무를 부등켜 안고 통곡했다고 한다. 이를 가상히 여긴 완도 첨사가 나무를 베어 보냈다.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시묘살이를 하면서 제사음식을 손수지어 올리고 본인은 죽을 먹으면서 3년상을 마치기도 했다. 사람들을 만나 부모 이야기가 나오면 눈물을 흘리지 않을때가 없었다고 한다. 성종임금이 이같은 소식을 듣고 진원현감을 제수했다. 진원은 장성군에 속해 있는 지역이다.

고수검도 큰 효자였다. 부모의 시묘살이를 하면서 무릎을 꿇고 통곡을 끊이지 않게 했고 이때 무릎이 닿는 곳에 풀이 없고 새들이 무릎위에 모여들어 주변 사람들이 기이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부모의 기일을 당하면 초상때 처럼 슬퍼해서 고씨 이련이라고 칭찬했다.

이련(二連)은 대표적으로 부모상을 잘 치른 효자 대련과 소련을 말한다. 예기(禮記)에서 공자가 “소련과 대련 두 사람은 모두 거상을 잘했다. 3일 동안 게을리 하지 않았고, 3개월 동안 해이하게 하지 않았으며, 1년 동안을 슬퍼하고, 3년 동안 다른 사람 문상을 가지 않았다”고 칭찬하고 있다. 발해를 건국한 시조로 전해지기도 한다.

고명달도 효자였다. 갑신년에 모친상을 당하고 병오년에 부친상을 당해 두 묘소 앞에 움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했다. 2년후에는 선조임금의 국상까지 겹쳐 모두 8년 동안 상복을 입고 지냈다. 고몽룡은 임진왜란때 의병장이였고, 고태항 역시 강진에서 왜적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장수였다.

고산립은 임진왜란때 나주 동창에서 순절했다. 고흥달은 충청병사 시절 선조임금이 의조로 피신할 때 임금의 수례를 보호하면서 끝까지 왕을 호위했고 고무전은 정유재란때 왜군들과 싸우다 순절했다. 장춘사는 매년 음력 3월 3일 제향을 올리고 있다.

장춘사는 11위의 선현을 모신 곳으로 강진의 원사중에 배향인물이 가장 많은 곳이다. 제사를 모시는 시간도 가장 오래 걸린다고 한다.

-자료출처 : 2013년 8월27일자 강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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