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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髙典籍) 부친(父親) 묘(墓)

작성자
제주고씨
작성일
2021-01-23 00:15
조회
3439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고전적이란 인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전적 부친 묘」에 등장하는 고전적(髙典籍)은 조선 중기 현종 때 사람으로 풍수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제주시명도암의 고씨들이 조상신으로 모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사무가 「고전적 본풀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고전적 부친 묘」는 고전적(髙典籍)이 부친의 묘자리를 잘 써서 서자라는 신분에도 전적 벼슬을 했다는 이야기로, 풍수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가졌던 당대 서민들의 의식이 잘 드러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사는 김병수(남, 82세)가 구연한 것으로, 1985년에 출판된 『제주도 전설지』에 실려 있다.

▒ 내용
고전적은 서자 출신이었으나, 풍수를 익혀 보통 사람은 그 실력을 가히 짐작조차 못할 정도였다. 어느 날 부친이 돌아가셨는데, 아들들이 가매장인 토롱만 하여 두고 1년이 지나도록 묏자리를 마련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고전적은 적자이자 맏형인 형님이 알아서 하겠거니 한 것이고, 형은 동생이 뛰어난 풍수가이니 마땅히 구산(求山)하리라고 여겨 서로 방심했던 것이다.

이에 기다리다 지친 형수가 고전적(髙典籍)을 찾아와, 지리에 밝은 사람이 나서서 구산하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고 하자, 고전적은 형님이 살아 있는데 형님이 먼저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대답했다. 이에 형수가 돌아가서 남편에게, 큰아들이 먼저 장사 지내는 일을 걱정하는 것이 도리라고 하면서, 동생에게 묏자리를 보도록 청하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형님이 묏자리를 봐주도록 청하여 고전적(髙典籍)이 좋은 묏자리를 골라 드디어 장사를 지내게 되었다. 상두꾼들이 하관할 땅을 파는데 밑에서부터 물이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하자 고전적(髙典籍)은 자기가 시키는 대로만 하라면서, 입었던 상복을 벗어 한쪽 주머니를 떼고는 구멍에 슬며시 덮고 하관하도록 했다. 묏자리 형세가 옥녀하문형(玉女下門形)이기에 땅 속에서 물이 터진 것이 오히려 좋은 징조였던 것이다. 이렇게 장사를 지낸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전적은 서자 출신이었지만 전적 벼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 모티프 분석
「고전적 부친 묘」는 묘자리를 잘 써서 발복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옛 민담에서 적지 않게 등장하는 모티프의 하나이다. 물이 나오는 혈자리가 실은 옥녀하문형의 좋은 묘자리라는 반전이 서자인 주인공이 벼슬살이를 하게 되었다는 반전과 함께 드러나 이야기의 묘미를 살린다.

▒ 참고문헌
*『제주도 전설지』(제주도, 1985)
* 김헌선 외, 『제주도 조상신본풀이 연구』(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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